(머니파워=김형진 기자) CJ ENM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물적분할을 철회하고, 현금 출자 방식을 통해 예능과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 멀티 장르의 콘텐츠 스튜디오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CJ ENM은 지난해 11월 물적분할을 통해 스튜디오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지만, 물적분할에 대한 비판이 확산하고 금융당국이 규제 움직임을 보이면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바 있다.

향후 신설될 스튜디오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심의 콘텐츠 제작과 웹툰·웹소설을 포함한 원천 지식재산권(IP) 개발 등 역할을 맡는다.

CJ ENM 관계자는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멀티 스튜디오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글로벌향 제작 확대로 수익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