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와 조정의 상징 되도록 최선 다할 것”
(머니파워=강민욱 기자) 한양대 갈등문제연구소(갈협) 총동문회가 지난 19일 정기총회를 열어 2대 회장에 정건희 씨가 선출했다.
갈협 총동문회는 이날 서울 리버사이드호텔 노벨라홀에서 한양대 이기정 총장을 비롯해 한양대 박철곤 갈등문제연구소장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 및 신임 임원을 선출하는 등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정 신임 회장은 인사말에서 세대와 분야의 경계를 넘는 ‘연대의 확장’, 학계·현장·연구소를 잇는 ‘협력의 심화’, 갈등관리 역량의 수준을 높이는 ‘전문성 강화’라는 세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갈등을 조정하고 공존의 길을 모색하는 사명을 함께하고 있으며, 그 정신은 갈협의 정체성이자 우리 모두의 자부심”이라며 “지식과 실천이 연결되는 동문 공동체를 만들고 갈협이 신뢰와 조정의 상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행사에서 이성규 전 총동문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됐으며, 감사패는 11기 정민교 원우, 6기 이훈, 원우, 12기 조영숙 원우, 그리고 갈등문제연구소 박해연 팀장이 받았다.
이기정 한대 총장은 축사에서 “우리 사회는 복잡하고 다양한 갈등이 늘어나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럴수록 갈등·협상 전문역량을 갖춘 여러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철곤 한양대 갈등문제연구소장도 “오랜 시간 갈등 분야의 연구와 교육에 힘써온 연구소가 15기까지 400명이 넘는 전문가를 배출하며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동문 여러분의 협력 덕분”이라며 “이제는 각자 자리에서 소통과 협력의 가치를 실천하며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중추적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한양대학교 갈등문제연구소는 2018년 설립 이후 갈등협상 국가공인 자격증 전문가 1·2급 과정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400명 이상의 전문가를 배출해왔다.
